'유아인 주변인' 4명 입건…졸피뎀 '대리처방' 정황도 드러나

유아인 주변인 4명 입건…유 씨 마약 투약 돕거나 직접 투약한 혐의
경찰 압수수색 이후 참고인 조사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

연합뉴스

배우 유아인씨의 마약 투약 행각에 가담한 혐의로 유 씨 주변인물 4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유 씨의 졸피뎀 처방을 대리하거나 마약을 직접 투약한 혐의로 유 씨 주변인 4명을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3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2월 5일 유 씨가 미국에서 귀국할 때 함께 입국했던 인물들로, 수사 초기에는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받았다.

하지만 경찰이 지난달 이들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한 결과, 유 씨의 마약 투약을 돕거나 직접 마약을 투약한 정황이 확인되면서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됐다.

또 경찰은 유 씨가 졸피뎀을 의료 외 목적으로 대리 처방 받아온 정황도 포착했다.

졸피뎀은 불면증 치료제로 쓰이지만, 의존성과 오·남용 우려가 크기 때문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한 사람에게 한 달 동안 28정(10mg) 넘게 처방할 수 없도록 권고하고 있다.

경찰은 유 씨가 중복 처방을 노려 복수의 주변인을 통해 수차례 대리 처방을 받았을 가능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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