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2년 연속 소아암 환우 위해 1억 원 쾌척

메이저 리그 토론토 류현진이 2년 연속 소아암 어린이를 위해 1억 원을 기부했다. AP=연합뉴스

메이저 리그(MLB) 한국인 투수 류현진(36·토론토)이 2년 연속 소아암 어린이 치료를 위해 거액을 쾌척했다.

소아암 전문 비영리단체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은 3일 "류현진이 어린이날을 맞아 소아암 어린이 치료비 1억 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소아암 환자 및 희귀 난치성 질환 환자의 치료비로 지원될 예정이다.

지난해도 류현진은 5월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1억 원을 기부한 바 있다. 이를 통해 급성림프모구백혈병을 진단을 받은 어린이를 포함해 4명의 소아암 환우들이 치료를 받았다.

류현진은 "어린이날을 앞두고 완치를 향해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아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면서 "모든 어린이가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해 나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류현진은 지난해 6월 왼 팔꿈치 인대 재건 수술을 받고 올 하반기 복귀를 목표로 재활 중이다.

이외에도 류현진은 어려운 상황에 처한 이들을 위해 기부 활동을 활발히 해왔다. 2020년 코로나19 치료 활동을 위해 1억 원을 기부한 류현진은 2014년 세월호 사고 희생자를 위해 1억 원을 내놨다.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서선원 사무총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소아암 어린이들을 위한 따뜻한 마음을 보내 희망찬 어린이날을 선물해 준 류현진 선수에게 감사하다"면서 "류현진 선수의 나눔 소식을 통해 소아암 어린이를 위한 나눔 문화가 더욱 확산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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