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BBC는 3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캡틴 메시가 구단의 허락을 받지 않고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해 2주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고 전했다.
메시는 지난 1일 로리앙전(1대3 패) 후 구단에 사우디아라비아 여행 허가를 요청했다. 파리 생제르맹의 다음 경기는 8일 트루아전으로 여유가 있었다. 메시는 사우디아리비아 관광청 홍보대사를 맡고 있다.
하지만 파리 생제르맹에서 허락하지 않았다. 크리스토프 갈티에 감독은 휴식을 취소하고, 훈련을 선택했다. 이에 메시는 허락 없이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로 날아갔다.
결국 파리 생제르맹은 메시에게도 칼을 꺼내들 수밖에 없었다.
메시는 2주 출전 정지 기간 동안 경기는 물론 훈련에도 참가할 수 없다. 8일 트루아전, 14일 아작시오전에 결장할 예정이다.
BBC는 메시의 이번 사우디아라비아행, 그리고 징계로 인해 "파리 생제르맹에서의 커리어는 사실상 끝났다"고 분석했다. 메시와 파리 생제르맹의 2년 계약은 이번 여름 끝난다.
이미 메시와 파리 생제르맹의 결별설은 끊이지 않고 있다. FC바르셀로나의 복귀설이 계속 흘러나오고 있다. 데이비드 베컴이 구단주로 있는 미국 MLS 인터 마이애미도 새 행선지 후보다. 여기에 사우디아라비아 알힐랄이 메시에게 거액을 제시했다는 보도도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