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산업은행이 부산 이전 공공기관으로 정식 지정됐다.
국토교통부는 3일 KDB산업은행을 부산 이전 공공기관으로 지정·고시했다.
국토부는 "금융 관련 기관이 집적화돼 있는 부산으로 산업은행을 이전함으로써 유기적 연계·협업과 시너지 효과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며 결정 취지를 밝혔다.
이에 따라 산업은행 부산 이전과 관련한 행정 절차는 사실상 마무리됐다.
산업은행은 부산 이전 계획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달 마무리할 예정인 '산업은행 정책금융 역량 강화 컨설팅' 결과를 반영해 다음 달 이전 계획안을 구체적으로 수립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는 산업은행 부산 이전 계획안 승인을 올해 말까지 마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산업은행 부산 이전을 위해서는 '본점을 서울시에 둔다'고 규정한 산업은행법을 개정해야 하지만 국회 법 개정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