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5경기 만에 승리로 선두 복귀…첼시와 램퍼드 6연패

멀티골을 폭발한 마르틴 외데고르. 연합뉴스
아스널이 긴 무승의 늪에서 탈출했다. 5경기 만에 승리를 거두면서 잠시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아스널은 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홈 경기에서 첼시를 3대1로 격파했다.

지난 4월2일 29라운드 리즈 유나이티드전 4대1 승리 이후 5경기 만의 승리다. 프리미어리그 선두를 달리던 아스널은 리버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사우샘프턴과 차례로 비긴 뒤 맨체스터 시티와 맞대결에서는 패했다. 선두 자리도 맨시티에게 내줬다.

아스널은 24승6무4패 승점 78점을 기록, 잠시 선두로 올라섰다. 2위 맨시티의 승점은 76점. 다만 아스널은 맨시티보다 2경기나 더 치렀다.

전반 18분 선제골이 터졌다. 마르틴 외데고르가 그라니티 자카의 크로스를 왼발로 마무리했다. 외데고르는 전반 31분에도 자카의 크로스를 골로 연결했다. 시즌 13, 14호 골. 외데고르는 6개의 도움을 더해 공격 포인트 20개를 채웠다. 이번 시즌 부카요 사카(24개), 가브리에우 마르티넬리(20개)에 이은 아스널 3호다.

아스널은 전반 34분 가브리에우 제주스가 세 번째 골을 터뜨렸다. 첼시가 런던 더비에서 전반에만 3골을 내준 것은 2016년 9월 0대3 패배에 이은 두 번째다.

첼시는 후반 20분 노니 마두에케가 1골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첼시는 그레이엄 포터 감독 경질 후 프랭크 램퍼드 감독이게 임시 지휘봉을 맡겼지만, 6연패(챔피언스리그 포함)에 빠졌다. 램퍼드 감독은 에버턴 시절을 포함해 공식 경기 10연패다. 잉글랜드 감독으로는 1988년 더비 카운티의 아서 콕스 감독 이후 첫 10연패다.

아스널의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스피드, 퀄리티, 움직임, 두 개의 아름다운 골까지 우리는 홈 관중들과 함께 놀라운 경기를 했다. 팬들은 우리를 응원했고, 다시 1위로 올라서길 원했다. 1위로 올라섰고, 1위 자리에 있어서 행복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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