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5월 한달 동안 방치되고 버려진 자전거를 집중수거 한다고 3일 밝혔다.
자전거 이용이 많은 지하철역과 버스정거장, 다중이용시설 주변 거치대 등 공공시설물에 버려진 자전거가 집중 수거대상이며 아울러 이달 한달 동안 대학교나 아파트 등 사유지를 대상으로도 수거지역을 확대하기로 했다.
사유지의 경우는 관리주체 또는 건물 소유주가 자체 계고와 처분 공지를 한 뒤 관할 자치구 자전거 담당부서에 신청하면 수거가 진행된다. 또 버려진 자전거를 자역자활센터에서 운영하는 '우리동네 자전거포'에 기증할 수도 있다.
수거된 방치 자전거는 자치구 지역자활센터와 연계해 수리를 거쳐 재생 자전거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재생자전거는 중고자전거 거래 온라인 매장인 라이트브라더스와 15개 자치구의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가격도 대당 8만원-10만원 수준으로 저렴하다.
재생자전거 판매 수익금은 자활근로자들의 성과급을 지급하거나 노숙자나 취약계층을 돕는 자활기금을 조성하는데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