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1일 "이번 한미 정상회담은 안보를 비롯해 산업·과학기술·교육·문화 등 모든 면으로 동맹을 확장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무엇보다 청년 미래 세대에게 기회의 플랫폼이 되도록 후속 조치를 구체화해달라"고 지시했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한미정상회담을 통해 과학기술 등 분야에서 합의들이 있었다"며 "우리 미래세대에 안보도 굉장히 중요하지만, 산업, 기업 간 교류가 활성화되면 우리 청년들에게 비자 등 여러 측면에서 기회가 열릴 수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특히 이번에 넷플릭스 및 여러 영화 업체와 간담회를 했는데 한미 간 문화 협력이 많아진다면 우리 청년 세대에게 기회가 많아질 수 있기에 그런 부분을 강조한 것으로 이해해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윤 대통령과 한덕수 국무총리의 이날 주례회동은 취소됐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대통령이 오늘 아침 일찍 수석비서관회의를 시작하고 일주일간 밀린 보고를 받았다"며 "보고가 너무 많아 총리에게 오전 일찍 양해를 구했고 총리도 흔쾌히 동의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