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시즌 연속 10골 도전' 손흥민과 토트넘, 위기에서 리버풀 만난다

손흥민. 연합뉴스
손흥민(31, 토트넘 홋스퍼)이 프리미어리그 7시즌 연속 두 자리 득점에 도전한다.

토트넘은 5월1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리버풀과 원정 경기를 치른다. 현재 순위는 16승6무11패 승점 54점 5위. 리버풀은 승점 53점 7위지만, 토트넘보다 1경기를 덜 치렀다.

손흥민의 이번 시즌은 험난했다.

지난 시즌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와 프리미어리그 공동 득점왕에 올라 기대를 한 몸에 받았지만, 좀처럼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전술적인 문제도 있었지만, 안와골절 부상 등으로 컨디션도 썩 좋지 못했다.

하지만 손흥민은 꾸준히 컨디션을 회복했다. 개막 후 24경기에서 5골에 그쳤지만, 최근 7경기에서는 4골(1어시스트)을 터뜨렸다. 4월 5경기에서 3골(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 본머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을 넣는 등 다시 득점왕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리버풀전에서 골을 기록하면 프리미어리그에서 7시즌 연속 두 자리 득점을 기록하게 된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이적 첫 시즌(2015-2016시즌)에만 4골에 그쳤고, 이후 매 시즌 10골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토트넘에게도 승리가 절실한 리버풀전이다.

토트넘은 5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사실상 챔피언스리그 진출은 힘들어졌다. 4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60점)보다 2경기를 더 치르고도 승점 6점이 적다.

문제는 유로파리그 진출권(6위)이다. 6위 애스턴 빌라(승점 54점)와 승점은 동률. 7위 리버풀과 승점 1점 차, 8위 브라이턴과 승점 5점 차다. 브라이턴은 토트넘보다 3경기가 더 남았다. 통계전문업체 파이브서티에이트도 토트넘의 최종 순위를 7위로 예상할 정도로 현재 분위기가 좋지 않다.

토트넘의 안필드 원정 마지막 승리는 2011년 5월이다. 이번 시즌 7위로 주춤한 리버풀이지만, 홈에서는 10승4무1패로 강하다. 손흥민에게도, 토트넘에게도 쉽지 않은 여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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