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하루 온라인에서 가장 주목 받은 뉴스만 콕콕 짚어봅니다.
어텐션 뉴스, 김동빈 기자 나와 있습니다. 오늘 가져온 소식은 어떤 겁니까?
[기자]
첫 번째 소식은 '화동 뽀뽀 논란 두고 싸우는 정치권' 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6일 미국에 도착해 환영 나온 화동, 그러니까 손님에게 꽃을 선사하거나 목에 걸어 주는 소년에게 감사의 인사로 뽀뽀를 했는데요.
이걸 두고 정치권에서 갑작스러운 갈등을 벌이고 있습니다.
논란의 계기는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최고위원의 회의석상 발언 때문이었는데요.
윤 대통령의 뽀뽀를 두고 "미국에서는 아이가 동의하지 않은 경우 입술이나 신체 다른 부분에 키스하는 것은 성적 학대 행위로 간주된다"고 말한 겁니다.
장 최고위원은 "심각한 법적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으며, 이를 신고하는 핫라인 번호도 있음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린다"고 거듭 강조했는데요.
이걸 두고 여당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해당 발언이 나오자마자 국민의힘 장예찬 청년최고위원은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의 사진을 SNS상에 첨부하며 "화동에게 뽀뽀하는 부시 (전) 대통령도 성적 학대를 한 거냐"고 반박했습니다.
태영호 최고위원도 "참으로 더럽고 몹쓸 짓"이라고 반발했는데요.
급기야 오늘(28일 ) 국민의힘은 장경태 의원을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했습니다.
장동혁 원내대변인과 정희용 원내대표 비서실장은 국회 의안과에 장 의원 징계안을 제출하면서 장 의원의 발언을 막말로 규정했습니다.
나아가 "민주당은 없는 외교 참사를 만들기 위해 혈안인 것 같다"고 지적했습니다.
국민의힘이 장 의원을 국회 윤리위에 제소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인데요.
국민의힘은 지난해 11월 '김건희 빈곤포르노' 발언에 반발해 장 의원 징계안을 제출한 적 있습니다.
'화동 뽀뽀 논란'처럼 논란을 낳기 위한 정치권 논란 소식 그만 전하고 싶습니다.
[앵커]
다음 소식은요?
[기자]
다음 소식은 '55년간 무료 결혼식 신신예식장 대표 별세'입니다.
경남 마산에서 55년 동안 예식장을 운영하면서 1만4000쌍의 부부에게 무료로 결혼식을 올려 준 백낙삼 신신예식장 대표가 28일 93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백씨는 지난해 4월 과로로 쓰러져 병원에서 뇌출혈 진단을 받고 1년 동안 투병 끝에 오늘 숨졌습니다.
고인은 창원시 마산합포구에서 신신예식장을 운영하며 신혼부부에게 예식장 공간 사용료와 의복 대여비, 기념사진까지 모두 무료로 제공했습니다.
고객 대부분은 값비싼 결혼식을 치르기 어려운 신혼부부였다고 합니다.
백 씨의 선행이 알려져 2021년 LG 의인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도 대통령 후보 시절인 2022년 1월 14일 신신예식장을 찾아 백 씨 부부를 만나기도 했습니다.
[앵커]
마지막 소식은요?
[기자]
마지막 소식은 '서울시 새 슬로건 확정'입니다.
서울시가 2015년부터 써온 'I SEOUL U' 슬로건을 대신할 새 슬로건을 오늘 (28일) 확정했습니다.
바로 '서울 마이 소울(Seoul, my soul)'입니다.
지난 2월부터 한 달 간 대시민 선호도 조사 결선 투표를 거쳐 확정이 됐습니다.
'서울, 마이 소울'은 영혼을 뜻하는 영단어 소울과 서울이 발음이 동일한 점에서 착안해 '영혼을 채울 수 있는 도시'라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시는 추후 별도 디자인 작업을 거쳐 최종적인 형태의 브랜드를 발표할 계획입니다.
이게 사실상 오세훈 서울시장이 들어오면서 전임 시장의 슬로건을 바꾼 건데요.
새 시장이 들어올 때마다 슬로건을 바꿔야하는 것인지, 이런 데는 쓰는 돈을 좀 절약해야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론도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