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궁에서 펼쳐지는 봄의 제전…'봄 궁중문화축전' 29일 시작

문화재청 제공

화려한 봄날에 오감을 일깨우는 조선 궁궐에서 전통문화 제전이 열린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와 한국문화재재단은 29일부터 5월 7일까지 경복궁·창덕궁·창경궁·덕수궁·경희궁 등 5대 궁과 종묘, 사직단 일대에서 '2023 봄 궁중문화축전'을 연다.
 
올해 행사는 '오늘, 궁을 만나다'를 주제로 다채로운 문화 체험과 전시, 공연을 선보인다.
 
일제강점기 유원지로 조성되면서 '창경원'으로 바뀌었던 창경궁은 1983년 명칭을 다시 찾은 지 40년이 되는 해를 기념해 관객 참여형 관람 프로그램 '시간여행 - 영조, 홍화문을 열다'를 진행한다.
 
5월 2일부터 6일까지 열리는 이 행사에 참여하면 조선 영조(재위 1724~1776)의 오순 잔치인 어연례(御宴禮)를 준비하는 과정을 다양한 전통 공연, 체험을 통해 배울 수 있다.다만 6일 공연만 현장 관람이 가능하다.
 
덕수궁에서는 봄밤을 아름다운 선율로 장식할 '아티스트가 사랑한 궁'이란 주제의 공연이 5월 5일부터 7일까지 오후 7시30부터 70분 동안 펼쳐친다.
 
5일 어린이날에는 양방언 밴드, 6일에는 두 번째달·김준수·하윤주·김무빈, 7일에는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인 이루마의 공연이 열린다.
 
경복궁에서는 5월3일부터 7일까지 팝페라그룹과 퓨전국악가수들의 특별공연인 '궁중풍류' 한마당이 펼쳐진다. 
 
또 5월 5일부터 7일까지 어린이들이 서커스 등 다양한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어린이 궁중문화축전이 마련된다.
 
각 궁궐에서 열리는 '궁궐 퍼레이드' 공연도 챙겨볼 만하다. 경복궁은 29일, 창덕궁은 30일, 경희궁은 5월 5일, 덕수궁은 5월 6일에 각각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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