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해상 지나던 선박서 폭발 사고…선원 2명 다쳐

지난 26일 오후 8시 57분쯤 여수시 연도 동방 약 17㎞ 해상을 지나던 5600t급 석유제품 운반선 A호 창고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폭발 사고 현장. 여수해경 제공

전남 여수 해상을 지나던 석유제품 운반선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선원 2명이 다쳤다.
 
27일 여수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57분쯤 여수시 연도 동방 약 17㎞ 해상을 지나 5600t급 석유제품 운반선 A호(승선원 19명) 선수창고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외국인 선원 2명이 화상을 입었다.
 
여수해경은 신고접수 직후 경비함정 7척과 구조대, 소방정 1척을 현장에 급파해 화상 환자 2명을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화상 환자들은 인도네시아 국적 40대 선원들로 얼굴과 팔 등에 화상을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를 목격한 선원들은 빈 탱크 안의 가스를 배출하는 과정에서 폭발이 발생했다고 진술했다.
 
여수해경은 선장과 선원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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