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합계출산율 1/4 토막…사회구조적 문제해결이 열쇠"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의원.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의원은 26일 저출산 문제와 관련해 "사회구조적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것이 저출생 문제해결의 열쇠"라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국회에서 대한민국 인구포럼이 열렸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홍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회-CBS 주최 인구포럼에 참석했다.

홍 의원은 "지난해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은 0.78, 출생아는 25만명으로 1970년 대비 1/4토막이 났다"며 "현재 23.6%인 고령화비율도 40년 뒤에는 약 90%에 다다르는 등 OECD국가 중 우리나라가 가장 가파른 증가 추이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26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회xCBS 대한민국 인구포럼'에서 김진표 국회의장,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정의당 이정미 대표, CBS 김진오 사장, 국회 보건복지위 정춘숙 위원장 등 내외빈들이 저출산 위기 극복 결의 선언을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그는 "저출생 경고음에 가장 먼저 귀 기울인 것은 참여정부였다"며 "2006년 1월 정부, 기업·노동계·여성계·종교계·시민사회가 참여한 저출산고령화 대책 연석회의는 정부 최초로 저출산 고령화 사회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사회협약을 체결했다. 당시 저는 실무위원회 부단장을 역할을 수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출생율을 끌어올리기 어렵더라도 아이를 잘 낳아 기르는 환경을 만들면 그 자체로 이 나라가 좋아지는 것'이라던 노무현 전 대통령의 말씀은 저출생 문제의 본질을 잘 말해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치의 역할이 중요하다. 취업난, 주거난, 돌봄공백, 유리천장부터 수도권 과집중, 과로사회까지 사회구조적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것이 저출생 문제해결의 열쇠"라며 "환노위원장 시절 주 52시간제를 통과시켰듯 하나씩 풀어가겠다. 우리의 미래를 준비하는 정치 본연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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