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의 분노에 구단도 고개를 숙였다. 토트넘이 5골 차로 대패한 뉴캐슬 유나이티드 원정에 응원을 왔던 팬들에게 입장권에 대해 환불 조치한다.
토트넘은 26일(이하 한국 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팬 여러분의 좌절과 분노를 이해한다"며 "입장권을 환불해 드리겠다"고 밝혔다. 지난 23일 영국 뉴캐슬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 뉴캐슬 원정에서 1 대 6 대패를 당한 데 따른 조치다.
이날 토트넘은 경기 시작 21분 만에 5골을 내주는 졸전을 펼쳤다. 토트넘은 경기 후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감독 대행을 해임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당시 토트넘 원정 팬 규모를 약 3000명으로 추산했다. 구단에 따르면 원정에 응원을 온 팬들은 24시간 이내에 환불 신청을 하면 1주일 안에 완료된다.
토트넘은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권이 걸린 리그 4위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나 뉴캐슬전 패배 후 6위(승점 53)까지 떨어졌다. 애스턴 빌라(승점 54)는 승점을 더해 5위로 뛰어올랐다.
참패를 겪은 토트넘은 오는 28일 4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59)와 격돌한다. 이날 토트넘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이기지 못하면 다음 2023-2024시즌 UCL 진출 가능성은 희박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