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수단에 거주하는 일본인들의 대피 과정에서 한국 등의 협력이 있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NHK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25일 오전 기자들에게 "전날 탈출한 45명에 이어 수단에 있던 일본인과 가족 8명이 추가로 대피했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전날 수단 동남쪽 지부티에 대기 중이던 항공자위대 C2 수송기를 포트수단으로 보내 일본인 41명과 이들의 가족인 외국인 4명을 지부티로 철수시켰다.
다케이 슌스케 외무성 부대신은 지부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피한 사람들은 모두 무사하며 건강 상태에도 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기시다 총리는 특히 일본인 대피 과정에 한국과 아랍에미리트(UAE), 유엔의 협력이 있었다고 언급했다. 또 이날 새벽에는 트위터를 통해 "한국과 UAE 등 관계 각국, 유엔 등 관계 기관, 대사관 및 자위대 등 관계자에게 감사의 말씀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