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지효 측은 24일 CBS노컷뉴스에 "지난 14일에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결정적 이유는 아티스트 정산 및 직원, 외부 인력에 대한 임금 지불 등에 대한 상호신뢰가 깨졌기 때문"이라며 "법률 대리인 선임을 통해 정산금 지급 소송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실수를 인정한 소속사 우쥬록스에 향해서는 "고심 끝에 내린 결정이었고, 일한 돈을 달라는 것"이라며 "잘못 인정보다 계약서대로 정산 약속을 이행해야 한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우쥬록스는 이날 송지효와 전속계약 해지에 대한 합의 사실을 인정, 사측의 실수를 인정했다.
그러면서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급격한 신규 확장으로 인해 소속 배우에게 제공해야 하는 세부적이고 중요한 부분들을 확실히 신경쓰지 못한 부분에 대해 사과했다.
우쥬록스는 "콘텐츠 기반의 다양한 사업분야를 운영하는데 있어 급격한 확장으로 인한 실수를 인정한다. 또한 기존 사업을 응원해주고 힘이 되어주는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것에 대해 사과 말씀을 드린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더불어 "당사와 송지효는 오랜 시간 함께하지 못했으나 신뢰를 바탕으로 함께 해왔다. 송지효의 헌신에 깊은 감사를 전하며, 그동안 여러 분야에서 사랑 받은 송지효와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 앞으로도 송지효의 다양한 활동을 지지하며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다만 송지효의 밀린 정산금 등을 어떻게 지급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구체적 방안을 내놓지 않았다.
앞서 지난 5일 송지효, 지석진, 이현우, 오만석 등 여러 연예인들이 소속된 우쥬록스가 자금난으로 직원들 급여를 체불하고 10여명을 권고 사직 시켰다는 보도가 나왔다.
당시 우쥬록스는 "퇴사자들에게는 이미 급여, 4대 보험금 등 지급이 완료됐으며, 재직자들에게는 당초 지급일인 4월 10일 경 급여가 모두 지급될 예정이다. 또한 소속사 아티스트에 대한 분기별 정산 역시 예정된 시기에 차질없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