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팀 없고, 실업팀도 1개' 女 아이스하키, 2부 승격의 기적

대한아이스하키협회 제공
한국 여자 아이스하키가 2부리그 승격의 기적을 썼다.

여자 아이스하키는 지난 22일 수원 광교복합체육센터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3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여자세계선수권대회 디비전1 그룹B(3부) 5차전에서 카자흐스탄을 2대1로 제압했다. 이탈리아를 시작으로 폴란드, 슬로베니아, 영국, 카자흐스탄을 차례로 격파하면서 1위(4승 1연장승 승점 14점)로 디비전1 그룹A(2부)로 올라갔다.

2017년 디비전1 그룹B 승격 후 6년 만의 디비전1 그룹A 승격이다.

그야말로 기적이다. 여자 아이스하키는 고등학교는 물론 대학교 팀도 하나 없다. 실업팀도 2018 평창동계올림픽 후 만들어진 수원시청이 유일하다.

수원시청 사령탑이자 평창동계올림픽 남북단일팀 코치였던 김도윤 감독이 지난해 8월 지휘봉을 잡았고, 수원시청 소속 14명을 중심으로 대표팀을 꾸렸다. 여기에 대넬 임, 박윤정 등 해외파 7명을 호출해 기적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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