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첫 슈퍼매치에서 첫 감독…수원 최성용 코치 어깨가 무겁다

   
수원 삼성 이병근 감독(가운데 왼쪽)과 최성용 수석코치(가운데 오른쪽). 한국프로축구연맹

이번 시즌 첫 슈퍼매치에서 감독 대행 데뷔전을 치르게 된 수원 삼성 최성용 수석코치가 무거운 마음으로 경기를 준비한다.
   
최 감독 대행은 22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하나원큐 K리그1 2023 8라운드 FC서울과 슈퍼매치 원정을 앞두고 "팀이 어려운 시기에 책임감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선수들에게) 지금까지 결과보다는 지금부터 다시 시작하자고 이야기했다"고 언급했다. 전체적으로 결과가 좋지 않았기 때문에 선수들이 경직되고 생각했던 대로 경기가 풀리지 않았지만 이를 극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감독 대행은 "앞으로 우리 팀이 나가가야 하는 그런 시점이기 때문에 마음 아프고 힘들지만 긍정적으로 잘할 수 있는 부분을 찾으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시즌 수원은 7경기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다. 2무 5패, 승점 2로 리그 최하위다. 지난 시즌은 최종 10위에 그쳤고 승강 플레이오프(PO) 끝에 간신히 살아남았다.
   
구단은 지난 17일 이병근 감독을 경질했다. 지난해 4월 사령탑을 잡았지만 1년을 채우지 못하고 364일 만에 감독직에서 물러났다.
   
이 전 감독은 팀을 떠나기 전 최 감독 대행에게 당부의 메시지를 남겼다. 최 감독 대행은 "(이 감독께서) 선수들이 좀 더 당당해질 수 있도록 잘 준비하라고 말했다"며 팀의 시즌 첫 승전고이자 슈퍼매치 승리를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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