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의 이적 될까?' 이강인, 여전히 뜨거운 EPL 이적설

이강인. 연합뉴스
이강인(22, 마요르카)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이적설이 여전히 뜨겁다.

스페인과 영국 매체들은 연일 이강인의 이적설을 보도하고 있다. 특히 스페인 매체들은 이강인의 바이아웃을 언급하면서 "많은 구단에서 세기의 이적을 원하고 있다. 현재 마요르카가 이강인을 잔류시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강인은 2021년 여름 발렌시아를 떠나 마요르카로 이적했다. 첫 시즌은 눈에 띄지 않았지만, 두 번째 시즌인 2022-2023시즌 마요르카의 핵심 미드필더로 성장했다.

공식 기록은 3골 5도움. 하지만 공격 포인트 외 수치는 라리가에서도 톱 수준이다. 이번 시즌 경기당 평균 드리블 성공은 2.1회로, 라리가 5위에 해당한다. 경기당 크로스 성공은 1.6회로 4위, 동료의 슈팅으로 이어지는 키패스는 총 44회로 10위다.

점점 물이 오르고 있다. 지난 18일 셀타 비고전에서는 9번의 드리블을 성공하며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았다. 마요르카 소속 선수로는 2009년 곤살로 카스트로 이후 최다 드리블 성공이다.

이강인도 이적을 원하고 있다.

이미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도 다수의 구단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 하지만 마요르카에서 이적을 반대했고, 이강인이 마요르카 구단 SNS를 언팔로우하는 해프닝도 있었다. 이 과정에서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이 이강인의 바이아웃을 3000만 유로(약 437억원)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하지만 스페인 매체들은 이강인의 바이아웃을 1800만 유로(약 262억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스페인 매체들은 "바이아웃이 높지 않아 큰 부담이 없다"고 덧붙였다. 1800만 유로는 2004년 FC바르셀로나로 이적한 사뮈엘 에토오가 마요르카에 선물한 2700만 유로(약 393억원) 다음 고액이다.

이강인의 에이전트도 움직이고 있다. 에이전트 하비에르 가리도는 최근 맨체스터 시티, 애스턴 빌라 등을 방문했다.

이강인의 새 행선지로 떠오른 가장 유력한 후보는 애스턴 빌라다.

스페인 매체는 물론 영국 매체에서도 가장 많이 언급되는 팀이다. 애스턴 빌라는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까지 15승5무11패 승점 50점 6위를 달리고 있다. 2009-2010시즌 6위 이후 최고 성적. 현재 순위라면 유로파리그에 나서게 된다. 새 시즌을 대비해 전력 보강을 추진하고 있다.

버밍엄 메일에 따르면 이강인은 물론 니코 윌리엄스(아틀레틱 빌바오), 마테오 귀엥두지(올랭피크 마르세유) 등을 리스트에 올린 상태다.

애스턴 빌라 사령탑은 스페인 출신 우나이 에메리 감독이다. 영국 HITC는 "에메리 감독이 이강인의 팬"이라면서 애스턴 빌라행을 예상했다. 에메리 감독은 발렌시아, 세비야, 비야레알 등 스페인 클럽은 물론 파리 생제르맹, 아스널 등을 지휘했다.

애스턴 빌라 외에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뉴캐슬 유나이티드 등에서도 이강인 영입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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