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개발 비리 사업에 연루돼 재판을 받고 있는 정진상 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이 구속 5개월 만에 보석으로 풀려난다. 정 전 실장은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으로, '정치 공동체'로 통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조병구 부장판사)는 21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등 혐의로 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고 있는 정 전 실장의 보석 청구를 인용했다.
앞서 정 전 실장은 대장동 개발업자들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지난해 11월 19일 구속됐다.
재판부는 보증금 5천만원을 보석 조건으로 제시했다. 아울러 정 전 실장은 법원이 지정하는 일시장소에 출석하고 증거를 인멸하지 않겠다는 서약서를 제출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