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훈은 지난 19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퀴즈로 탄 상금 100만원 전액을 영화진흥위원회 한국영화아카데미(이하 KAFA) 발전기금에 기부했다.
이제훈은 2011년 KAFA에서 제작한 '파수꾼'(감독 윤성현)으로 장편 영화 데뷔를 했고, 작품 속 연기력을 인정받아 대종상영화제와 청룡영화상 신인남자배우상 등을 휩쓸었다.
조근식 KAFA 원장은 "이제훈은 KAFA 작품인 '파수꾼'으로 장편 영화 데뷔를 하는 등 KAFA와 인연이 깊은 배우"라며 "선뜻 기부해 주셔서 감사하고 다음 달부터 역대 최초 모집하는 신설 연기 교육과정 'KAFA 액터스(Actors)'를 통해 후배 배우 양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제훈 외에도 이정현('성실한 나라의 앨리스'), 변요한('소셜포비아'), 전여빈('죄많은 소녀'), 이주영 ('야구소녀'), 공승연('혼자 사는 사람들') 등 많은 배우가 KAFA 작품으로 데뷔를 하거나 이름을 알려 배우들 사이에서는 이른바 '등용문'으로 통한다.
김태리, 박소담, 손석구, 정해인, 한예리, 황정민 등 수많은 명배우 역시 단편 영화로 KAFA에서 필모그래피를 시작했다.
한편 오는 27일 개막하는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 'KAFA 40주년 특별전'에서는 KAFA를 거쳐 간 유명 배우들의 신인 시절을 볼 수 있는 '그때 그 사람들: 대배우의 초기작들' 섹션이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