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미첼과 함께 버디쇼…취리히 클래식 공동 3위 출발

임성재(왼쪽)와 키스 미첼. 연합뉴스
임성재(25)가 키스 미첼(미국)이 버디쇼를 펼쳤다.

임성재와 미첼은 21일(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애번데일의 TPC 루이지애나(파72·7425야드)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취리히 클래식 오브 뉴올리언스 1라운드에서 10언더파를 합작하며 공동 3위로 출발했다.

취리히 클래식은 PGA 투어 유일의 팀 대회다. 1라운드는 각자의 공으로 경기 후 더 좋은 스코어를 채택하는 포볼 방식으로 진행됐다.

임성재는 버디 7개(보기 1개)를 잡았다. 미첼은 이글 1개와 버디 3개(보기 1개)를 기록했다. 둘의 합작 스코어는 버디 9개와 이글 1개, 보기 1개로 10언더파. 11언더파 공동 선두 윈덤 클라크-보 호슬러(이상 미국), 숀 오헤어-브랜던 매튜스(이상 미국) 조를 바짝 쫓았다.

임성재는 "미첼과 너무 재미있게 경기를 했다. 버디를 많이 하면서 좋은 흐름을 탈 수 있었고, 10언더파라는 좋은 스코어로 첫 날 좋은 위치에서 시작했다"면서 "내일 아마 미첼이 홀수를 쳐 내가 아이언샷을 더 많이 칠 것 같다. 거리 조절을 잘해서 미첼이 퍼팅을 편하게 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2라운드는 둘이 하나의 공을 번갈아 치는 포섬 방식으로 진행된다.

노승열(32)과 재미교포 마이클 김 조 역시 10언더파를 쳐 공동 3위에 자리했다. 강성훈(36)-배상문(37) 조는 7언더파 공동 30위, 김시우(28)-김주형(21) 조는 6언더파 공동 43위, 안병훈(32)-김성현(25) 조는 5언더파 공동 56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형제가 한 조로 나선 매슈와 알렉스 피츠패트릭(이상 잉글랜드) 조는 10언더파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우승 후보 잰더 쇼플리-패트릭 캔틀레이(이상 미국) 조는 5언더파 공동 56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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