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의 깜짝 댓글 소통[어텐션 뉴스]

日, 어린이 패스트트랙 제도 추진
"워킹맘이라 차별"논란 네이버 수사 착수


[앵커]
오늘 하루 온라인에서 가장 주목 받은 뉴스만 콕콕 짚어봅니다.

어텐션 뉴스, 김동빈 기자 나와 있습니다. 오늘 가져온 소식은 어떤 겁니까?

[기자]

첫 소식은 '윤 대통령의 깜짝 댓글 소통'입니다.

오늘(20일)이 제43회 장애인의 날인데요.

윤석열 대통령이 장애인의 날을 앞두고 19일 밤 장애인 유튜버가 운영하는 채널에 직접 댓글을 달아 화제입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유튜브 채널에 직접 댓글을 단 것은 정부 출범 이래 처음이라고 하고요.

대통령실 참모들도 사전에 알지 못했던 '깜짝 댓글'로 전해졌습니다.

윤 대통령이 댓글을 단 유튜브 채널은 '위라클'이란 채널로, 장애인 인식개선 컨텐츠입니다.

댓글을 단 컨텐츠는 발달장애인 송한준씨와 그 가족을 소개하는 영상이었는데요.

윤 대통령은 "송한준 군의 부모님이 말씀해 주신 '너그러운 마음으로 품어주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장애를 가진 분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돌봄서비스를 대폭 보강하겠다"고 댓글을 달았습니다.

해당 댓글에는 자신을 송씨의 아버지라고 밝힌 이용자도 답글을 남기기도 했는데요.  

"윤 대통령님의 관심에 감사드린다. 발달장애인을 좀 더 이해해주는 세상을 기대해본다"고 화답했습니다.

대통령실 제공·위라클 유튜브 캡처

[앵커]

다음 소식은요?

[기자]

다음 소식은 '이런 패스트트랙 제도' 입니다.

일본이 어린이 동반 가족과 임산부는 박물관, 미술관 등에서 줄을 서지 않고 먼저 입장하는 '어린이 패스트트랙 제도'를 시행할 예정입니다.

저출생 대책 가운데 하나로 내놓은 대책으로 어린이 동반 가족과 임산부가 박물관, 공원 등 국가가 운영하는 시설에서 줄을 서지 않고 먼저 입장하는 내용을 골자로 합니다.

일본 정부는 지자체가 민원 창구와 공원, 그 외 민간 시설로도 제도를 확대하도록 할 방침이고요.

 스포츠 경기 입장 시에도 적용을 검토중입니다.

일본 언론에 전해진 일본 저출산대책담당상의 발언이 인상적이었는데요.

"어디가 개방하기 쉬운지가 아니라, 아이나 가족을 동반한 사람들이 어디에 가고 싶은지, 무엇을 하고 싶은지를 유의해 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고 하는데, 한국도 이런 점을 중점적으로 고려해 정책을 짜야하는 건 아닐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밖에 일본 정부는 아동수당 고등학생까지 확대시키고 출산 비용의 의료보험 적용 등을 저출생 대책 기본방안으로 추진 중입니다.

[앵커]

마지막 소식은요?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스마트이미지 제공

[기자]

마지막 소식은 ''워킹맘이라 차별' 논란 네이버 수사 착수'

지난해 극단적 선택을 한 네이버 개발자가 직장 내 괴롭힘을 호소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이 고용노동부에 접수돼 노동청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향신문 보도에 따르면, 노동부 성남지청은 숨진 30대 여성 개발자 A씨의 유족이 낸 고소장을 접수해 사건을 수사 중이라고 합니다.

A씨는 지난해 9월 극단적 선택으로 세상을 떠났는데요.

유족이 지난달 24일 낸 고소장에는 "A씨가 워킹맘이라는 이유로 차별을 당하고, 육아휴직 복직 뒤 원치 않는 부서에 배정되는 등 직장 내 괴롭힘 정황을 호소하곤 했다" "적극적 조치를 취하지 않은 네이버를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로 수사해달라" 등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노동청은 네이버 관계자 등을 상대로 사실관계 확인에 나서는 등 수사에 돌입했다.

네이버에서는 지난 2021년 5월에도 40대 남성 B씨가 직장 내 괴롭힘을 호소하는 유서를 남기고 극단적 선택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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