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라흐 헤스트' 6월 개막…예술가 김향안 삶 무대에

홍컴퍼니 제공
1년 만에 돌아온 뮤지컬 '라흐 헤스트'가 6월 13일부터 9월 3일까지 서울 드림아트센터 1관 무대에 오른다.

'라흐 헤스트'는 위태로운 예술가와 열렬히 사랑하고, 쓰고, 그리는 삶을 지나 자신만의 예술을 향해 나아갔던 실존 인물 김향안(1916~2004)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라흐 헤스트'는 김향안의 글 중 '사람은 가고 예술은 남다'(Les gens partent mais l'art reste)라는 구절에서 따왔다.

스스로 수필가이자 화가, 미술평론가였던 김향안을 이상 시인과 만나고 사별했던 '동림'(변동림·김향안의 본명)과 김환기 화백을 만나고 여생을 함께 한 '향안', 두 캐릭터로 나누고 시간을 역순으로 교차시키는 독특한 형식으로 재구성했다.

파리와 뉴욕에서 화가이자 미술평론가로 활동하는 '향안' 역은 이지숙, 최수진, 제이민이, 향안을 만나고 세계적인 화가로 성장하는 '환기' 역은 김종구, 윤석원, 박영수가 캐스팅됐다.

커피와 음악을 좋아하고 이상과 사랑에 빠지는 '동림' 역은 임찬민, 김주연, 김이후가, 낙랑파라에서 동림을 보고 사랑에 빠진 자유로운 영혼의 시인 '이상' 역은 진태화, 안지환, 임진섭이 연기한다.

2019년 CJ문화재단 스테이지업 최종지원작으로 선정돼 체계적인 개발 과정을 거쳤다. 2022년 초연 이후 제7회 한국뮤지컬어워즈 대상에 노미네이트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