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가뭄을 대비하기 위한 다양한 대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도내 주요 댐의 저수율은 4월 초 기준 남강댐 49%, 합천댐 27.1%, 밀양댐 59%로 예년보다 낮은 수준이다.
그러나 강수 유입과 하천유지용수 조절 등을 통해 우수기까지 용수 공급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도는 가뭄 해결을 위해 지난해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 26억 원에 이어 지난달 6억 4천만 원을 추가로 확보했다. 도내 상습 가뭄지역의 관정개발, 양수장 설치, 통영 섬 지역 송수관로 설치 등을 추진한다.
또, 저수지 가뭄관리시스템 구축 사업을 추진하고자 특별교부세를 신청했고, 올해 상반기쯤 13개 저수지에 대해 착공할 계획이다.
농촌 용수 개발과 수리시설 개·보수를 위한 국비 1064억 원을 농식품부로부터 확보해 저수지 물 채우기 등 농업용수를 확보하고 있다.
그 결과 농업용 저수지의 저수율은 4월 초 기준 평균 82.3%로, 평년(76.8%)보다 충분히 확보한 상태여서 모내기 철 용수 공급에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제한 급수 중인 통영 섬 지역 32개 마을에는 급수선 등을 활용한 비상 급수와 병입 생수 등을 공급하고 있으며, 지난해 연말 18%까지 떨어졌던 욕지댐 저수율은 43.4%까지 회복했다.
국비를 확보해 욕지도·매물도 지하수 개발 사업을 추진 중이며, 330억 원을 투입해 준공을 앞둔 섬 지역 식수원 개발사업은 7월부터 시운전에 들어간다.
기존의 욕지댐을 확장하고 해저관로를 통해 주변 섬에 상수도를 공급하는 이 사업이 완공되면 섬 지역 식수원 공급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남은 올해 206mm의 비가 내리면서 지난해부터 이어진 가뭄 해갈에 큰 도움이 됐다. 6월까지 강수량은 대체로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측됐다.
도 관계자는 "강수량 부족으로 인한 가뭄 문제 해결과 섬 지역의 안정적인 물공급을 위해 가뭄 대책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