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핸드볼의 2호 외인 감독…스웨덴 출신 시그넬 감독 선임

스웨덴 여자 대표팀 시절 시그넬 감독. 대한핸드볼협회 제공
여자 핸드볼이 새 외국인 감독 체제로 다시 출발한다.

대한핸드볼협회는 19일 "새로운 여자 국가대표팀 사령탑으로 헨릭 시그넬(스웨덴) 감독을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대한핸드볼협회는 지난해 5월 킴 라스무센(덴마크)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한국 핸드볼 최초의 외국인 사령탑이었다. 하지만 아시아여자선수권을 치른 뒤 지난 2월 라스무센 감독과 이별했다. 동행은 8개월로 끝났다.

곧바로 새 사령탑 물색에 들어갔고, 시그넬 감독에게 지휘봉을 넘겼다. 여자 핸드볼은 시그넬 감독 체제로 항저우아시안게임과 파리올림픽 예선을 준비한다.

스웨덴 출신 시그넬 감독은 2007년 사베호프 유소년 팀(18세 이하 남자)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사베호프 남자팀 수석코치를 거쳐 여자팀 감독을 역임했고, 2016년부터 스웨덴 여자 국가대표 사령탑을 맡았다. 2017년 세계선수권에서 스웨덴의 최고 성적인 4강 진출을 이뤄냈다. 2020년부터는 스쾨브데 남자팀 감독으로 일하고 있다.

코치로는 2017년 세계선수권 4강 당시 전력분석으로 일한 에릭 라르홀름, 스쾨브데에서 체력 담당 코치로 함께하고 있는 안톤 클라에손을 선임했다. 대한핸드볼협회는 추가로 국내 여성 골키퍼 지도자를 선임할 예정이다.

시그넬 감독은 5월 중 한국에 입국한다. 이후 8월17일부터 일본에서 열리는 올림픽아시아예선과 9월23일 시작되는 항저우아시안게임을 준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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