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의 한 수영장 샤워실에서 청소 중 유해 물질이 발생해 이용자들이 이상 증세를 호소했다.
18일 대구 수성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9시쯤 수영장 남자 샤워실에서 이용자들이 이상한 냄새를 맡은 뒤 두통과 인후통 등을 겪었다.
총 18명이 불편을 호소했고 이 중 4명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당시 수영장 직원은 벌레 퇴치를 위해 락스와 유리세정제를 섞어 뿌린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때 유해 물질인 염소가스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