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에서 17일(현지시간) 오전 이륙하던 화물기에 조류가 충돌해 이륙이 중단되면서 모든 항공편의 운항이 취소됐다고 일간 데일리네이션 등 현지 언론매체가 보도했다.
케냐 수도 나이로비에 있는 조모케냐타국제공항을 운영하는 공항관리청(KAA)은 성명에서 싱가포르항공 소속 화물기 SQ7343편이 이륙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조류와 충돌해 심각한 엔진 손상을 입고 이륙이 중단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모든 입출국 항공편의 운항을 중단하고 활주로를 폐쇄한다고 성명은 전했다.
성명은 상세한 운항 정보는 해당 항공사에 문의토록 안내하고 상황 해결을 위해 관계 당국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