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좀비' 정찬성 vs '전 챔피언' 할로웨이, UFC 맞대결 성사되나

   
정찬성과 맞대결 가능성을 언급한 맥스 할로웨이(오른쪽). UFC 제공/게티이미지

'코리안 좀비' 정찬성(36)과 전 UFC 페더급 챔피언 맥스 할로웨이(32·미국)가 맞붙을 가능성이 커졌다.
   
할로웨이는 16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티모바일센터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메인 이벤트에서 아놀드 앨런(30·영국)을 눌렀다. 5라운드 끝에 심판 전원일치 판정으로 이겼다.
   
이후 할로웨이와 정찬성의 격돌에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이다. 이에 할로웨이는 경기 후 기자 회견에서 정찬성과 맞대결에 대해 긍정적으로 답했다.

그는 "정찬성은 유일하게 내가 싸워보지 않은 동시대 선수"라면서 "정확히 언제인지 모르겠지만 올해 호주 대회가 열린다는 걸 알고 있다. 정찬성이 원한다면 거기서 싸울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난 정찬성의 경기를 보면서 자랐다"면서 "꼭 싸워보고 싶은 선수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코리안 좀비 정찬성. UFC 제공/게티이미지

정찬성도 지난해부터 평소 좋아하는 파이터 할로웨이와 맞대결을 요구한 바 있다. 할로웨이는 UFC 페더급 랭킹 2위, 정찬성은 6위다.
   
정찬성은 UFC 페더급 타이틀에 두 차례 도전한 유일한 한국 파이터다. 2014년 UFC 163에서 조제 알도(브라질), 지난해 UFC 273에서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호주)에 도전해 패한 바 있다.
   
할로웨이도 볼카노프스키와 3차례 맞대결(2019·2020·2022년)에서 모두 판정패했다. 종합 격투기(MMA) 통산 전적은 할로웨이가 24승 7패, 정찬성이 17승 7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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