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이어 도수빈까지' 흥국생명, 내부 FA 계약 완료

흥국생명 리베로 도수빈. 한국배구연맹
'배구 여제' 김연경(35)을 붙잡은 흥국생명이 리베로 도수빈(25)과 계약도 완료했다. 내부 FA(자유계약선수) 자원들과 모두 동행을 이어간다.
 
흥국생명은 17일 도수빈과 총 보수액 1억3000만 원(연봉 1억 원, 옵션 3000만 원)에 2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2016-2017시즌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3순위로 흥국생명에 입단한 도수빈은 올 시즌을 마치고 생애 첫 FA 자격을 얻었고, 흥국생명과 재계약을 택했다. 
 
도수빈과 재계약을 체결한 흥국생명은 "도수빈은 수비 능력뿐 아니라 리시브와 이단 연결에도 큰 장점이 있는 선수"라며 "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큰 만큼 체계적인 훈련을 통해 다가오는 시즌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다음 시즌에도 흥국생명 유니폼을 입게 된 도수빈은 "나를 믿고 좋은 조건을 제시해 준 구단에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지난 시즌을 준우승으로 마무리해서 우승에 대한 열망이 크다"면서 "비시즌 동안 잘 준비해서 팬들에게 우승 트로피를 선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흥국생명은 지난 16일 김연경과 여자부 보수 상한선인 총액 7억7500만 원(연봉 4억7500만 원, 옵션 3억 원)에 FA 1년 계약을 체결했다. 여기에 도수빈까지 잡으면서 내부 FA 계약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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