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12일 개봉한 '존 윅 4'(감독 채드 스타헬스키)는 주말인 14~16일 관객 49만 8594명을 동원하며 2위 '스즈메의 문단속'(감독 신카이 마코토, 24만 8615명)을 약 두 배 차이로 제치고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누적 관객 수는 72만 6269명이다.
전 세계 3억 4천 9백만 달러(한화 약 4558억 9870만 원)의 메가 히트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존 윅 4'의 개봉 첫 주 스코어는 '더 퍼스트 슬램덩크'의 42만 명보다 월등히 앞선 수치이며, 전작 '존 윅 3: 파라벨룸'의 67만 명도 넘어섰다.
'존 윅 4' 측은 "이러한 오프닝 스코어는 북미를 제외하고 영국에 이어 전 세계 2위의 오프닝 스코어(박스오피스 모조 기준)로, 국내에서 '존 윅' 시리즈가 얼마나 큰 사랑을 받는지 알 수 있게 한다"고 밝혔다. 관객들의 호평에 힘입은 '존 윅 4'가 이번 주 100만 관객을 돌파할지 관심이 쏠린다.
'킬링 로맨스'는 섬나라 재벌 조나단(이선균)과 운명적 사랑에 빠져 돌연 은퇴를 선언한 톱스타 여래(이하늬)가 팬클럽 3기 출신 사수생 범우(공명)를 만나 기상천외한 컴백 작전을 모의하게 되는 이야기다.
이원석 감독은 직접 손 글씨로 관객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 감독은 "4월 14일 개봉한 '킬링 로맨스'를 주저 없이 선택해주시고 신나게 웃어주신 관객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며 "여러분은 예매로 양덕을, 입소문으로 음덕을, 몸소 보여주셨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이 영화가 더 많은 관객에게 즐거움을 드릴 수 있도록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라며 "이 글은 펌글이 아닙니다. 여래바래!!!"라고 진심을 전했다.
2위로 한 계단 내려왔지만 여전히 흥행 중인 '스즈메의 문단속'은 누적 관객 수 469만 6851명을, 3위를 지킨 '리바운드'(감독 장항준)는 누적 관객 수 48만 5094명을 기록했다.
'존 윅 4'의 개봉과 '스즈메의 문단속'의 장기 흥행으로 주말 동안 극장을 찾은 관객은 모두 105만 7124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