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홍(김포시청)과 김채리(부천시청)가 '하나증권 제2회 대한테니스협회장배 전국대회' 남녀 일반부 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정홍은 16일 강원도 양구 테니스파크에서 열린 대회 남자 일반부 단식 결승에서 박의성(국군체육부대)을 2 대 0(6-0 6-3)으로 완파했다. 2018년 한국선수권 이후 5년 만에 국내 대회 단식 정상을 탈환했다.
국가대표도 지낸 정홍은 2018년 호주오픈에서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단식 4강에 진출한 정현의 형이다. 형제의 아버지는 삼일공고 사령탑을 맡아 정현 등 유망주들을 키운 정석진 전 감독이다.
김채리는 여자 단식 결승에서 오유경(강원도청)에 역시 2 대 0(7-5 6-2) 완승을 거뒀다. 2019년 실업 진출 후 5년 만의 첫 단식 우승이다.
이번 대회 김채리는 여자 복식까지 2관왕에 올랐다. 이번 대회 남녀 단식 우승자에게는 상금 600만 원씩 지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