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제니, 배우 데뷔작으로 칸 레드카펫 밟을까

그룹 블랙핑크 제니. YG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블랙핑크 제니가 배우 데뷔작 '더 아이돌'로 제76회 칸 국제영화제에 초청됐다.

13일(현지 시간) 제76회 칸 국제영화제(이하 칸 영화제) 집행위원회는 HBO 드라마 '더 아이돌'을 비경쟁 부문 초청작으로 발표했다. 이번 비경쟁 부문에는 송강호 주연의 '거미집'(감독 김지운), '인디아나 존스: 운명의 다이얼'(감독 제임스 맨골드), '킬러스 오브 더 플라워 문'(감독 마틴 스코세이지) 등이 함께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제니는 한국을 대표하는 배우 송강호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더 아이돌'은 팝 아이돌 가수를 둘러싼 관계들과 음악 산업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제니를 비롯해 위켄드, 릴리 로즈 뎁, 트로이 시반 등 글로벌 스타들이 대거 출연한다.

YG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14일 CBS노컷뉴스에 "칸 영화제로부터 초청을 받았지만 참석 여부는 미정이다. 현재 논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

현재 제니는 블랙핑크 월드투어 등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어 칸 영화제 참석 역시 이를 고려해야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블랙핑크의 글로벌 인기가 뜨거운만큼, 제니가 참석을 결정한다면 전 세계 이목이 쏠릴 전망이다.

'거미집' 외에 송중기 주연작 '화란'(감독 김창훈)도 올해 칸 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됐다. 그러나 한국 영화의 경쟁 부문 진출은 불발됐다.

지난해 영화 '브로커'로 한국 배우 최초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송강호는 8번째 초청 기록을 세우며 '단골손님'이 됐다. 송중기는 노개런티로 출연한 비상업영화 '화란'으로 칸 데뷔 신고식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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