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가 마약 충격"…서울 모든 경찰서 '마약수사전담팀' 운영

서울 31곳 경찰서 마약수사전담팀 운영
서울청, 사이버마약범죄수사팀 편성

7일 서울 대치동 한 대형입시학원에 부착된 '길거리 음료 금지' 안내문. 황진환 기자

서울 시내 모든 경찰서에 마약수사전담팀이 편성, 운영된다.

서울경찰청은 14일 '마약류 범죄 합동 대응 추진단' 첫 정례회의를 열고 "현재 경찰서 31곳 중 11곳 운영 중인 마약수사전담팀을 모든 경찰서에 편성해 한시적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서울경찰청은 사이버마약범죄수사팀을 편성하는 등 수사 인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경찰은 지자체·교육청·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등 유관기관과 협업을 강화하고, 효율적 수사공조를 위해 검찰·세관과의 수사실무협의체를 활성화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서울경찰청은 경찰청의 마약류 범죄 총력대응 지시에 따라 '합동대응 추진단'을 편성하고, 14일 첫 정례회의를 개최하였다. 서울경찰청 제공

김광호 서울청장은 "최근 강남 학원가 마약 사건은 마약이 청소년에 대한 범죄의 수단으로 악용될 정도로 사회 전반에 확산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충격적인 사건"이라며 "시민 불안이 큰 만큼 서울 경찰 전체가 비상한 각오로 임해 달라"고 당부했다.

경찰은 신종범죄가 우려되는 학원가·클럽 등 유흥업소 밀집 지역 등에 기동경력을 배치하기로 했다. 아울러 마약류 범죄에 대한 국민들의 적극적인 신고와 제보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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