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기밀문건 유출 군인 체포…기밀 소지, 전파 혐의도

페이스북 캡처

최근 세계적으로 논란을 일으킨 미국 정부 기밀문건 유출 사건 용의자(사진)가 미국 수사당국에 체포됐다.
 
메릭 갈런드 법무부 장관은 13일(현지시간) 오후 브리핑을 열고 "오늘 법무부는 국방 기밀 정보를 허가 없이 반출, 소지, 전파한 혐의에 대한 수사와 관련해 잭 테세이라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그는 "테세이라는 미국 주방위 공군 직원"이라고 확인했다.
 
그는 이어 "FBI 요원들이 테세이라를 아무 사고없이 구금했다"며 "앞으로 매사추세츠 지방 법원에 출석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갈런드 법무 장관이 브리핑에서 밝힌 내용은 이 것이 전부다.

미국 언론은 테세이라가 체포된 곳은 그의 자택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뉴욕타임스는 이날 21세의 테세이라는 매사추세츠 방위군의 공군 정보 관련 부서에서 근무하는 일병이라고 보도했다.
 
그는 기밀 문건의 첫 유출지로 지목된 디스코드 비공개 대화방의 운영자로 알려져 있다.
 
미국 국방부 패트릭 라이더 국방부 대변인은 갈런드 장관의 발표 직전에 별도의 브리핑을 열고 그의 행위를 "고의적인 범죄 행위"라고 설명했다.
 
라이더 대변인은 법무부에서 조사를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국방부가 유출 용의자 등에 대해 말할 수 있는 부분은 매우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