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의 에이전트 하비에르 가리도는 13일(한국시간) SNS를 통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와 애스턴 빌라의 홈 구장 사진을 올렸다. 이미 가리도의 영국 방문 사실이 알려진 상황에서 두 구단을 만났다는 의미다.
현재 가리도가 담당하는 주요 선수는 이강인과 압데 에자즐리(오사수나)다.
이강인은 이미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도 이적을 추진했다. 하지만 마요르카에서 이강인의 이적을 허가하지 않았다. 이강인도 마요르카 구단 SNS를 언팔로우하는 등 불만을 드러냈다.
이적설도 끊이지 않았다. 유럽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도 "이강인이 이번 여름 마요르카를 떠날 것으로 예상된다.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에서 이강인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이강인에게는 새로운 도전, 마요르카에게는 수익을 얻을 좋은 기회"라고 강조했다.
애스턴 빌라, 뉴캐슬 유나이티드 등이 후보로 떠오른 가운데 이번에는 프리미어리그 강호 맨체스터 시티가 등장했다.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하는 '큰 손'이기에 바이아웃(마요르카 감독은 3000만 유로라고 설명) 금액 지불도 어렵지 않다.
에이전트가 방문한 맨체스터 시티와 애스턴 빌라의 공통점은 현재 사령탑이 스페인 출신이라는 점이다. 맨체스터 시티는 페프 과르디올라, 애스턴 빌라는 우나이 에메리가 지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