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 이태원 클럽·졸피뎀 해명…"'카더라'식 보도 법적 조치"

배우 유아인. 연합뉴스
'마약 혐의'로 경찰 조사 중인 배우 유아인 측이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보도가 계속되고 이어지고 있다며, 향후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유아인의 소속사 UAA는 12일 공식 입장을 내고 "우선 배우 유아인씨 관련해서 불미스러운 사안으로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말한 뒤 "경찰 조사 내용과 관련 없는 심각한 수준의 가짜 뉴스와 확인되지 않은 무분별한 '카더라'식 보도에 대해서는 법적 조치를 포함,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유아인과 소속사는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관련 조사 내용이나 대응 발언을 삼가해 왔다"며 "유아인씨가 지난 입장문에서 밝힌 바와 같이 관련 조사에 성실히 임하며 모든 처벌을 달게 받겠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비공개 원칙인 종결되지 않은 수사 내용 등이 언론에 공개되고, 더불어 확인되지 않은 내용의 뉴스가 지속적으로 유포·확산되고 있다"면서 일부 보도와 관련해 사실관계를 바로잡겠다고 했다.
 
먼저 UAA는 지난 11일 국민일보 단독 보도 "유아인, 모델·방송인과 매주 이태원 클럽…마약 의심"과 관련해 해당 기사가 오직 제보자 A씨의 목격담에 근거해 작성됐으며, 어떠한 사실 확인도 없이 추측만을 통해 보도됐다며 법적 조치를 진행하겠다고 전했다.
 
UAA는 "해당 보도는 이미 다른 언론들을 통해 '충격' '폭로'와 같은 자극적인 헤드라인으로 확산되어 마치 매주 클럽에서 마약류를 접한 모양새가 되어버린 상황"이라며 "국민일보는 A씨의 주장을 어떤 방식으로 검증했는지 묻고 싶다. 누군가의 억측을 근거로 한 제보 내용으로 국민일보와 같은 대형 언론사의 사실 확인 없는 보도에 큰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같은 날 단독 보도한 연합뉴스TV "유아인 '졸피뎀' 과다 투약…다섯번째 '마약류'"에 관해서도 소속사는 유아인이 오랜 수면장애로 수면제를 복용해왔고, 수면 이외의 목적으로 사용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UAA는 "비공개가 원칙인 관련 수사 내용이 지속적으로 언론에 공개되고 있다. 그로 인해 사실 확인조차 되지 않은 혐의가 마치 확정된 사실처럼 확산되는 현실에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며 "유아인씨가 받고 있는 다른 혐의에 대해서도 보다 더 명백한 사실관계를 전해야 할 부분들이 있지만, 경찰 수사가 이어지고 있는 현 상황에서 이는 수사 기관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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