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는 12일(한국시간) 한화 라이프 플러스 인터내셔널 크라운에 나설 32명의 최종 명단을 발표했다. 인터내셔널 크라운은 국가대항전으로, 오는 5월5일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TPC 하딩파크에서 시작된다.
2014년 첫 대회가 열렸고, 2년 주기로 대회가 개최됐다. 다만 2020년 대회가 코로나19로 취소되면서 2018년 이후 5년 만에 대회가 열리게 됐다.
LPGA 투어는 지난 3일 끝난 디오 임플란트 LA 오픈 후 세계랭킹을 기준으로 출전 선수 명단을 구성했다. 한국에서는 세계랭킹 3위 고진영(28)과 9위 김효주(28), 11위 전인지(29), 그리고 21위 박민지(25)에게 출전권이 주어졌다.
하지만 박민지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일정으로 출전을 포기했다.
인터내셔널 크라운이 열리기 전 KLPGA 투어 첫 메이저 대회인 KLPGA 챔피언십이 있고, 대회 기간에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이 열린다. 박민지의 메인 스폰서 대회이자, 디펜딩 챔피언으로 출전하는 대회다.
박민지의 출전권은 세계랭킹 25위 최혜진에게 돌아갔다. 이로써 한국은 고진영, 김효주, 전인지, 최혜진으로 이어지는 라인업으로 인터내셔널 크라운에 출전한다. 한국은 2018년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인터내셔널 크라운에는 총 8개국이 출전한다. 1번 시드 미국과 2번 시드 한국을 비롯해 일본(이하 시드 순), 스웨덴, 잉글랜드 태국, 호주, 중국이 우승을 놓고 다툰다. 4개 국씩 2개 조로 나뉘어 사흘 동안 포볼(두 명이 각자 공으로 경기 후 좋은 성적을 채택) 매치플레이로 4강 진출국을 가리고, 최종일에는 싱글 매치플레이 2경기, 포섬(두 명이 공 하나를 번갈아치는 방식) 매치플레이 1경기를 통해 준결승과 결승을 진행한다.
한국은 일본과 태국, 호주와 함께 B조에 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