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첫 조직개편안 '윤곽'…'감동시대추진단' 등 신설

전략정책실은 폐지…7월 개편 단행

광양시청 전경. 광양시 제공
전남 광양시가 민선 8기 들어 처음으로 공약 이행을 뒷받침할 조직개편을 추진, 이목을 끌고 있다.
 
11일 광양시에 따르면 최근 열린 '광양시 조직진단 연구 최종보고회'에서 미래산업국과 감동시대추진단 신설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 조직개편안을 확정했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지난 2차 보고회에서 쟁점이었던 산단택지과와 감동시대추진단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전략정책실이 폐지와 함께 인구정책, 청년정책 업무는 미래산업국으로 이관되며 에너지산업과의 명칭은 신산업과로 변경했다.
 
신산업과는 신산업과 탄소중립, 이차전지, 수소산업 등 미래먹거리를 책임질 4개 팀으로 구성된다.
 
감동시대추진단은 정인화 시장의 주요 공약사항인 생애복지플랫폼 추진을 위한 팀을 비롯해
숙원사업과 업무 배분·조정을 담당할 감동정책팀 등으로 꾸려진다.
 
이밖에 명칭 변경과 팀 이전도 눈에 띈다.
 
총무국의 경우 기존 경제복지국에서 주민복지과와 노인장애인과 등 시민 복지와 관련된 과를 옮겨오게 되며 명칭도 시민복지국으로 바꿀 예정이다.
 
이같은 변화는 지속가능한 산업을 강화하고 촘촘한 사회 복지망을 강조해온 정 시장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일부 산재됐거나 중복된 업무들의 통·폐합이 이뤄져 보다 효율적인 직무수행이 가능해 질 것이라는 게 공직사회 전반의 반응이다.
 
광양시는 이번 용역결과를 바탕으로 조직개편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 뒤 행정안전부의 승인을 받을 계획이다.
 
한편, 광양시는 오는 7월 조직개편을 단행할 예정으로, 4급 국·소·센터와 5급 실·과·소 규모는 유지하되 일선 팀은 249개에서 255개로 늘릴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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