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광양시에 따르면 최근 열린 '광양시 조직진단 연구 최종보고회'에서 미래산업국과 감동시대추진단 신설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 조직개편안을 확정했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지난 2차 보고회에서 쟁점이었던 산단택지과와 감동시대추진단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전략정책실이 폐지와 함께 인구정책, 청년정책 업무는 미래산업국으로 이관되며 에너지산업과의 명칭은 신산업과로 변경했다.
신산업과는 신산업과 탄소중립, 이차전지, 수소산업 등 미래먹거리를 책임질 4개 팀으로 구성된다.
감동시대추진단은 정인화 시장의 주요 공약사항인 생애복지플랫폼 추진을 위한 팀을 비롯해
숙원사업과 업무 배분·조정을 담당할 감동정책팀 등으로 꾸려진다.
이밖에 명칭 변경과 팀 이전도 눈에 띈다.
총무국의 경우 기존 경제복지국에서 주민복지과와 노인장애인과 등 시민 복지와 관련된 과를 옮겨오게 되며 명칭도 시민복지국으로 바꿀 예정이다.
이같은 변화는 지속가능한 산업을 강화하고 촘촘한 사회 복지망을 강조해온 정 시장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일부 산재됐거나 중복된 업무들의 통·폐합이 이뤄져 보다 효율적인 직무수행이 가능해 질 것이라는 게 공직사회 전반의 반응이다.
광양시는 이번 용역결과를 바탕으로 조직개편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 뒤 행정안전부의 승인을 받을 계획이다.
한편, 광양시는 오는 7월 조직개편을 단행할 예정으로, 4급 국·소·센터와 5급 실·과·소 규모는 유지하되 일선 팀은 249개에서 255개로 늘릴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