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현지시간) 열린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와 바이에른 뮌헨(독일)의 8강 1차전을 앞둔 기자회견.
맨체스터 시티의 페프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체스터 시티에서 프리미어리그 우승만 4번 일궈냈지만, 빅이어(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가 없는 탓이다. 결승 진출도 2020-2021시즌이 유일하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조던과 니클라우스의 이름을 꺼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어제 마스터스가 끝났다. 니클라우스는 많은 마스터스와 메이저 대회에서 뛰었다. 메이저 대회가 4개니까 30~40년 동안 130번은 출전했을 것이다. 그 중 18승을 거뒀다. 우승보다 질 때가 더 많았다. 이것이 스포츠"라면서 "농구에서 최고 선수였던 조던도 16시즌 동안 6번 우승했다. 우승보다 우승을 못할 때가 더 많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8강 상대는 바이에른 뮌헨이다. 공교롭게도 2020-2021시즌 결승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울렸던 토마스 투헬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다. 당시 투헬 감독은 첼시를 이끌고 맨체스터 시티를 격파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모든 경기가 어렵다. 중요한 것은 2차전을 위해 독일에 가기 전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얻어야 한다는 점이다. 그 이상은 없다"라면서 "내 직업이 그렇다. 지면 완벽할 수 없다. 항상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