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신구약 성경을 한 면에 펼쳐 놓은 말씀의 벽이 경기도 양평에 들어섰습니다.
80여 미터에 달하는 거대한 말씀의 벽을 따라 묵상의 길을 걸어보시면 어떨까요. 천수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가로세로 20센티미터 스테인리스 강판 6770장에 성경 말씀을 한자 한자 새겨 넣었습니다.
높이 7.7미터, 길이 83미터의 거대한 벽을 따라 걸으며 한국어를 비롯해 일본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등 15개국의 언어로 성경을 들을 수도 있습니다.
가정사역단체 하이패밀리가 경기도 양평에 말씀의 벽을 세웠습니다.
미디어아트로 잘 알려진 전병삼 작가에게 의뢰해 수목장 묘원 한 가운데에 설치했습니다.
[송길원 목사 / 하이패밀리 대표]
"생명을 다시 생각함으로써 우리의 나그네 삶을 반성하고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 그런 점에서 이곳이야 말로 가장 적절한 생명교육의 공간이 될 수 있겠다…"
죽음을 마주하면서 생명으로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기억하는 묵상의 길에 그리스도인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길 기대했습니다.
[송길원 목사 / 하이패밀리 대표]
"스쳐지나가는 말씀이 아니라 내 마음 판에 새겨지는 말씀으로 다가설 수 있기를 소망하고 있습니다."
한편 하이패밀리는 이 날 이승만 초대 대통령의 영어 성경과 노태우 전 대통령의 옥중 성경을 유족들에게 기증받아 말씀의 벽 인근 하이패밀리 갤러리에 상설 전시하기로 했습니다. CBS뉴스 천수연입니다.
[영상 정선택, 최내호 편집 서원익]
[사진제공 하이패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