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름 금강급 간판 최정만(영암군민속씨름단)이 통산 17번째 장사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최정만은 11일 강원도 평창군 진부생활체육관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3 민속씨름 평창 오대산천장사씨름대회' 금강장사(90kg 이하) 결정전에서 이주용(부산갈매기씨름단)을 제압했다. 5판 3승제 결승에서 3 대 0 완승으로 한 수 위의 기량을 확인했다.
개인 통산 17번째 꽃가마에 올랐다. 최정만은 올해 전남 영암군에서 열린 설날 대회에 이어 2관왕에 올랐다. 이 체급 최다 우승자(20회)인 임태혁(수원특례시청)과 격차도 좁혔다.
최정만은 8강에서 김철겸(울주군청)을 잡채기와 덧걸이로 누르고 4강에 올랐다. 신현준(문경시청)과 준결승에서도 밀어치기를 사용해 2 대 1로 이겼다.
결승에서 최정만은 첫 번째 판과 두 번째 판에서 최정만은 속전속결 잡채기로 기선을 확실히 제압했다. 셋째 판에서 최정만은 등채기로 이주용을 눕히고 포효했다.
이주용은 생애 첫 금강장사 결정전에 오른 데 만족해야 했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한라장사 이주용과는 동명이인이다.
▶'위더스제약 2023 민속씨름 평창오대산천장사씨름대회' 금강급(90kg 이하) 결과
금강장사 최정만(영암군민속씨름단)
2위 이주용(부산갈매기씨름단)
3위 김기수(수원특례시청)
4위 신현준(문경시청) 공동 5위 김태하(연수구청), 최영원(영암군민속씨름단), 전도언(의성군청), 김철겸(울주군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