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가 대구 최초로 어르신 놀이터를 조성했다고 11일 밝혔다.
동구는 1억7천만원을 들여 율하체육공원 535㎡에 마련한 어르신 놀이터를 오는 13일 개장한다.
상·하체·복부 운동 기구와 스트레칭 기구 등 15개 기구가 설치됐다.
어르신들의 안전을 위해 8cm 이상의 탄력소재를 활용한 바닥공사로 낙상사고 등에 대비했고 장애 없는 보행로를 조성했다. 어르신 3명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상주하는데 이는 노인 일자리 사업의 일환이다.
더불어 어르신 놀이터에는 비가림 시설, 의자, 파고라 등 편의시설과 커뮤니티 공간도 함께 마련됐다.
동구는 향후 경로당, 복지관과 연계해 이 곳에서 야외 체험 프로그램 등을 진행할 방침이다.
윤석준 동구청장은 "동구의 경우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전체 인구 대비 20%가 넘어 초고령 사회로 진입했다. 우리 어르신들이 실내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야외에서도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도록 앞으로 더 관심을 가지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