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내년 하반기에 경북에서도 전기버스 완성차가 생산된다.
김천시는 철도차량과 전기 버스 생산업체인 ㈜우진산전이 지난달 김천1일반산업단지에서 김천공장 건설에 착공했다고 1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1974년 설립된 우진산전은 외국에 의존하던 전동차와 전기 기관차의 핵심 전장품을 국산화하는 등 국내 철도 차량 산업을 선도한 기업이다.
2017년 전기버스 분야로 진출한 이후 여러 지방자치단체에 도시형 버스를 공급하고 있다.
우진산전은 김천1일반 산업단지(3단계) 2만 3000평에 2025년까지 약 400억 원을 투자해 일자리 100여개를 창출할 예정이다.
김천공장은 2024년 하반기 본격적으로 전기 버스를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전기버스 완성차 생산으로 일반산업단지 4단계 분양 시 자동차 관련 기업들이 대거 몰려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충섭 시장은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기업들이 김천에 투자할 수 있는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