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하고 싶지 않아?" 이번에는 상대에게 버럭한 호날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연합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가 이번에는 상대에게 버럭했다.

알나스르는 지난 10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알마지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사우디아라비아 프로페셔널리그 2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알페이하와 0대0으로 비겼다. 16승5무2패 승점 53점으로, 선두 알이티하드(승점 56점)와 격차가 승점 3점으로 벌어졌다.

11위 알페이하는 수비라인을 최대한 끌어내린 채 알나스르를 상대했다.

호날두는 부지런히 알페이하 골문을 두드렸다. 전반 32분 슈팅은 옆그물로 향했고, 전반 34분 골키퍼와 1대1 찬스도 날아갔다. 후반 26분 프리킥 역시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추가시간 7분이 주어졌지만, 알페이하의 수비를 뚫지 못했다. 연속 골 행진도 2경기에서 중단됐다.

결국 화를 참지 못했다.

종료 휘슬이 울린 뒤 알페이하의 알-자칸에게 다가가 "너는 경기를 하고 싶지 않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후 그라운드를 빠져나가면서 주장 완장을 바닥에 내던졌다.

호날두와 메시가 찍은 광고에 소속 선수를 합성한 알페이하. 알페이하 트위터
경기 후 알페이하의 조롱까지 이어졌다. 알페이하는 SNS에 호날두와 주장 알-카이바리가 체스를 두는 사진을 올렸다. 2022 카타르월드컵을 앞두고 호날두와 메시가 찍은 광고 사진에 알-카이바리를 합성한 사진이다.

이 게시물은 현재 조회수 300만에 육박했다. 다른 게시물의 조회수가 10만 미만인 점을 감안하면 알페이하의 조롱이 제대로 통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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