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플러는 10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네 번째 미니앨범 '러브스트럭!'(LOVESTRUCK!)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타이틀곡 '기디'와 수록곡 '백 투 더 시티'(Back to the City) 무대를 선보였다.
타이틀곡 '기디'는 '아찔한'을 뜻하는 영어 형용사로 사랑을 깨닫게 된 소녀의 떨리고 설레는 마음, 처음이라 서툴 수 있지만 사랑받고 싶은 솔직한 마음을 담은 디스코 펑크 장르의 곡이다. 캐플러 특유의 에너제틱한 챈팅(Chanting)을 더해 '케냥이'(케플러+고양이) 안무가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이날 '기디'에 이은 두 번째 무대에서는 '백 투 더 시티'(Back to the City)를 선보였다.
리더 최유진은 "케플러만의 매력을 가득 담은 앨범을 선보이게 됐다. 색달라진 퍼포먼스를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케냥이' 안무의 중점 포인트에 대해 묻자 김다연과 히카루는 "'케냥이'는 뒤여운 귀를 만들고 골반을 돌리며 사랑스러운 냥냥이 펀치를 움직여준다. '기미썸'은 손으로 '풋 유어 핸즈 업'을 하고 냥냥이 펀티로 리듬을 살려주면 된다'"며 직접 시연해 보이기도 했다.
다음달 데뷔 후 첫 일본 아레나 투어에 나서는 소감에 대해 마시로와 히카루는 "일본에서 다양한 행사를 통해 팬들과 만날 기회가 있었는데, 일본 아레나 투어를 통해 고향 일본에서 무대를 선보일 수 있어 뜻깊다"며 소감을 밝혔다.
타이틀곡 '기디'에서 주목할 부분에 대해 강예서는 "디스코 펑크 장르를 저희만의 보컬로 담아낸 곡"이라며 "케플러의 새롭고 사랑받고 싶은 모험들을 이번 앨범에서 들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김다연은 "타이틀 곡은 도입부부터 눈과 귀를 사로잡는 중독성이 넘치는 곡"이라며 "모든 파트가 킬링파트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좋은 곡"이라고 깨알 홍보도 아끼지 않았다.
김다연은 "'보이즈 플래닛'을 보면서 지금 우리가 하고 있는 무대가 너무 소중하다는 생각이 든다"며 "프로그램을 보면 동기부여가 된다. 후배들을 보면서 우리가 더 성장하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최근 걸그룹들의 잇따른 컴백과 향후 목표에 대한 생각을 묻자 김채현은 "걸그룹분들이 좋은 흐름을 타고 있는데, 다양한 색채의 음악을 접할 수 있어 뜻깊다"며 "케플러도 케이팝 팬들과 함께 하는 큰 무대에 서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케플러의 미니 4집에는 타이틀곡 '기디' 외에도 사랑에 빠진 남녀의 미묘한 감정을 그린 '러블리'(LVLY), 모든 사람이 하나쯤 마음속에 품고 있는 기억을 '시티'(City)라는 공간에 비유해 표현한 '백 투 더 시티'(Back to the City), 사랑에 대한 호기심 가득하고 솔직한 감정을 담아낸 '와이'(Why),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가는 길이 늘 해피 엔딩은 아니더라도 항상 그의 곁에 머물겠다는 소녀의 진심 어린 사랑과 희망을 담은 '해피 엔딩'(Happy Ending) 등 5개의 다채로운 트랙이 앨범에 수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