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베트남 "북핵 강력 반대..6차회담 복귀 촉구"

李대통령, 베트남 총리 접견..전략적 동반자 관계 격상 등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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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과 응웬 떤 중 베트남 총리는 30일 북한의 핵실험에 강력한 반대 입장을 표하고 북한의 6자회담 복귀를 촉구했다.

이 대통령과 응웬 총리는 한-아세안(ASENA.동남아국가연합) 제주 특별정상회의에 앞서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만나 양국간 현안을 논의하고 이같이 밝혔다.

응웬 총리는 "핵실험과 핵무기 확산은 세계와 지역평화에 중대한 위협"이라면서 북한의 핵실험에 강력히 반대한다"고 밝혔고 이 대통령은 "북한 핵개발 반대 입장에 보조를 맞춰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두 정상은 또, 최근 북한 2차 핵실험과 관련, 북한이 유엔안보리 결의를 충실히 이행하고 6자회담에 즉시 복귀하도록 외교적 노력을 계속하기로 합의했다.

두 정상은 "북한 주민에 대한 인도적 식량 지원은 다른 차원의 문제로 열린 태도로 접근하자"는 데도 뜻을 같이했다.

응웬 총리는 이어 "한국을 친한 친구로 생각하고 금융위기에 잘 대처하고 있는 이 대통령과 한국 정부에 경의를 표한다"면서 "한국의 경제성장 경험을 배우고 싶다"고 실질적 협력 강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할 때가 됐다"며 "이번에 공안부 차관과 국방차관을 동행한 것도 그런 이유"라고 설명했고, 이 대통령도 적극 공감을 표시하면서 "양국의 경제교류를 한 단계 높이기 위해서라도 국방.안보 분야를 포함해 양국 관계를 확대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고 화답했다.

응웬 총리는 아울러 공적개발원조(ODA) 지원 등 한국 정부의 경제개발 협력에 감사의 뜻을 전하면서 이 대통령의 베트남 현지 건설사업에 대한 우리 기업의 참여 확대 요청에 적극 협력을 약속했다.

응웬 총리는 이 대통령에게 응웬 밍 찌엣 국가 주석의 베트남 방문 초청 의사을 전했으며, 이 대통령은 가급적 조기에 방문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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