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의 생일인 태양절 등 북한의 국가명절이 몰려 있는 4월을 맞아 북한의 도발과 한반도 긴장 고조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7일 남북연락사무소와 군통신선의 통화가 이뤄지지 않았다.
통일부는 이날 "오늘 오전 9시 연락사무소 업무개시 통화에 이어 오후 5시 마감통화도 이뤄지지 않았다"며, "향후 상황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개시통화가 이뤄지지 않자 "우리 측 구간 통신선 점검 결과 이상이 없는 바 북측 구간에서의 통신선 이상 가능성 등을 포함하여 상황을 지켜보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서해 군 통신선도 오전 9시 개시 통화와 오후 통화가 모두 이뤄지지 않았다.
이에 앞서 통일부는 전날 남북연락사무소 통화를 통해 개성공단 내 남측 시설의 무단 사용을 중단하라는 내용의 통지문을 발송하려 했지만, 북한은 응답 없이 전화를 끊으며 통지문 수령을 거부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