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3년 만에 직원 역량강화 교육…"행복한 경남 만들자"

도청 공무원 1200명 6기에 걸쳐 진행

공무원 역량 강화 교육. 경남도청 제공

경상남도가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공무원 역량 강화를 진행한다.

7일 도에 따르면, 공무원 역량 강화 교육은 오는 6월까지 6기수, 1200여 명이 공무원이 참석한다.

행정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공직 역량 강화, 공직자의 의사 결정·행동 기준이 되는 공직 가치 확립, 직원 상호 소통과 화합을 통한 조직문화 활성화를 위한 주제별 특강·체험·소통 프로그램, 기업체 견학 등으로 진행된다.

1기는 지난 6일부터 이틀 동안 KB인재니움 사천연수원에서 도청 공무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경제 읽어주는 남자'로 유명한 한국경제산업연구원 김광석 경제연구실장이 올해 반드시 알아야 할 국내외 경제 트랜드와 경제 혁신의 방향에 대해 강의했다.

이어 지식생태학자로 알려진 한양대학교 유영만 교수가 일하는 방식의 근본적인 변화와 함께 일의 의미와 가치를 새롭게 정리해 장인 정신을 함양하는 강의를 했다.
 
또, 역사학계 권위자인 명지대학교 한명기 교수가 병자호란 위기에 슬기롭게 대처한 최명길의 리더십 통찰을 통해 배우는 공직자의 역할과 중요성을 설명했다.

세대 전문가인 데이비드스톤 허두영 대표는 최근 5년 사이에 급증한 MZ세대와 선배 세대 간 공존을 위한 소통 전략을 소개했다.

공무원 역량 강화 교육. 경남도청 제공

모두 함께 참여하는 팀빌딩 게임으로 스포츠 활동인 '로잉 레이스'를 펼치며,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동기 부여와 팀워크를 강화하는 시간을 가졌고, 경남도 최만림 행정부지사는 토크 콘서트에 나서 평소 궁금했던 사소한 부분까지도 직원들과 격의 없이 소통했다.

최 부지사는 "부서·세대간 격의 없는 소통과 화합으로 도정 경쟁력을 높이자"라며 "각자의 위치에서 공직자로서 자긍심을 갖고 여러분들도 행복하고 도민도 행복한 경상남도를 만들자"고 강조했다.

직원들은 우주항공청 개청을 앞두고 있는 사천의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한국항공서비스(KAEMS)의 생산시설을 견학했다. 2기 교육은 오는 27일부터 시작한다.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