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부모묘소 훼손 유감…악의없이 벌어진 부분은 선처 요청"

이 대표 "부모 묘소 훼손 행위는 이유 여하 막론하고 벌어져선 안 될 일"
"악의 없이 벌어진 부분에 대해서는 해당 수사당국의 선처 요청"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윤창원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자신의 부모 묘소 훼손이 일부 문중 인사가 자신을 도우려는 취지로 벌인 것으로 드러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6일 자신의 SNS에 "부모님 묘소를 훼손하는 행위는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벌어져서는 안 될 일이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치를 한다는 이유로 돌아가신 부모님께 불효를 저지른 것 같아 죄송하고 가슴 아프다. 더 이상 이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기를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경북경찰청 전담수사팀이 지난달 13일 오후 경북 봉화군 명호면 관창리 소재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부모 묘지에서 감식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그러면서 "다만 복수난수(覆水難收·엎지른 물은 다시 담을 수 없다)라 했으니 악의 없이 벌어진 부분에 대해서는 해당 수사당국의 선처를 요청한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달 12일 경북 봉화에 있는 부모 묘소가 훼손된 사진을 공개하며 "무덤의 혈을 막고 후손의 절멸과 패가망신을 저주하는 '흉매'라고 한다"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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