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4선들 제안한 '버스에서 내려와' 운동 동참한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윤창원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당내 원팀을 강조하는 '버스에서 내려와' 운동에 동참한다며 "우리를 하나로 만들 설득과 경청의 힘을 믿는다"로 밝혔다.
 
이 대표는 5일 자신의 SNS에 "우리당 4선 의원님들께서 제안해주신 '버스에서 내려와' 운동에 동참한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집회나 시위가 격해질 때면 '버스에서 내려와'를 외치던 사람들이 있었다고 한다. 대부분의 시민이 비폭력 시위에 동참했으나 몇몇 사람들이 격해진 감정으로 버스에 올라타고, 경찰에게 물 대포 쏠 명분을 주니 이를 제어하기 위해 외치는 말이었다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이재명의 동지라면, 민주당을 사랑하는 지지자 분들이라면 내부 공격과 갈등 대신 설득과 화합의 길에 앞장서 주십시오. 힘을 모아야 이긴다. 단결과 통합이야말로 승리로 가는 가장 빠른 길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아직 참여하지 않은 여러 의원님들께서도 릴레이를 이어가 주시고, 당원과 지지자 동지들의 관심과 독려도 부탁드린다"라고 요청했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김상희, 정성호 등 4선 중진 의원들이 지난달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당내 현안과 관련해 단결과 총선승리를 위해 '2023, 버스에서 내려와' 운동을 제안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버스에서 내려와' 운동은 지난달 24일 김상희·안규백·우원식·정성호 의원 등 당내 4선들이 제안한 운동으로, 지난 2016년 촛불집회 당시 참가자들이 과격 시위를 하는 참가자들을 향해 "버스에서 내려와"라고 자제를 촉구한 데서 유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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